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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MS2026. 08. 27

앱을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태블릿마다 전용 앱을 깔게 하려던 계획을 접고, 브라우저 주소 하나로 접속하는 방식을 택한 판단을 기록합니다.

앱을 만들자는 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전용 앱이 있으면 더 매끄럽고, 더 전문적으로 보일 거라 여겼습니다. 아이콘이 태블릿 화면에 하나 생기는 그림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앱을 만들면 뒤따르는 일이 많았습니다. 아이패드용, 안드로이드용을 각각 만들어야 하고, 스토어에 올려야 하고, 기기마다 설치하고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태블릿이 열 대면 그 과정을 열 번 반복해야 합니다.

노트북 1대 · 공유기 1대 · 태블릿 구조

설치라는 단계 자체를 없앴습니다

행사 세팅 시간은 한정돼 있습니다. 그 시간에 앱 설치와 로그인을 태블릿 수만큼 반복한다고 생각하니 답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설치라는 단계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브라우저로 동작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패드든 안드로이드든 노트북이든, 최신 브라우저만 있으면 주소 하나 입력으로 끝입니다. 새로 깔 것도, 로그인할 것도 없습니다.

외부 인터넷 회선이 아니라 행사장 공유기 안에서 도는 구조로 잡았습니다. 인터넷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도 접속에는 영향이 없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브라우저만 되면 다 됩니다 — 기기 호환

대신 기기를 구분하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앱이 없으면 좋은 대신, 새 문제가 생겼습니다. 앱은 로그인으로 기기를 구분하는데, 그게 없으니 어느 기기가 어느 자리인지 구분할 방법이 따로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접속한 기기마다 이름을 붙이는 화면을 만들었습니다. 주소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목록에 나타나고, 그 자리에서 이름을 지어 구분합니다. 앱 없이도 관리는 되게끔, 다른 방식으로 그 빈자리를 채운 셈입니다.

태블릿 「이 기기 설정」 — 이름·표시 내용 지정

접속만 됐는지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앱이 있으면 로그인 여부로 연결 상태를 알 수 있지만, 여기서는 그게 없습니다. 그래서 접속한 태블릿이 관리자 화면과 같은 시간을 보여주도록 만들어, 지금 제대로 붙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태블릿이 관리자 화면과 같은 시간을 표시

주소는 늘 보이는 자리에 두기로 했습니다

설치를 없앤 대신, 주소를 정확히 알려주는 일이 남았습니다. 세팅하는 사람이 화면만 보면 바로 불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접속 주소를 프로그램 창 상단에 늘 띄워 두기로 했습니다.

한 번 접속한 태블릿은 그 주소를 즐겨찾기에 저장해 두면 다음부터는 입력할 일도 없습니다. 처음 한 번만 넘기면 그 뒤로는 손이 가지 않는 쪽으로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여러 태블릿을 동시에 테스트했습니다

기기 구분 기능을 만든 뒤에는 태블릿을 여러 대 붙여 두고 접속 목록이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했습니다.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접속과 동작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수가 늘면 목록에서 어느 기기가 어느 자리인지 알아보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접속한 태블릿에서 바로 이름과 표시할 내용을 정할 수 있게 두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앱을 만들었다면 더 있어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필요한 건 있어 보이는 것보다 빨리 붙는 것이었습니다. 세팅 시간을 줄이는 쪽을 택했고, 지금도 그 판단을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새 기기가 나올 때마다 앱부터 다시 만들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것도, 나중에서야 알게 된 덤이었습니다.

마무리 — 연단에 오르지 않고 태블릿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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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MS ver26 — 무선 발표 관리 시스템 (윈도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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