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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주거공간 경기 분당 2026. 08. 01 Shoot 2022 · 경기 분당 · 아파트 완공 · 차분하고 절제된 톤

아파트 완공 인테리어 사진촬영

차분한 톤의 마감재와 은은한 간접조명으로 정리된 아파트 완공 현장을 기록했다.

욕실은 골드 프레임의 오벌 거울과 유리볼 펜던트 조명으로 시작한다. 세면대 상판은 아이보리 톤의 인조대리석으로 길게 이어지고, 그 아래 그레이 컬러의 플랫한 수납장이 자리한다. 거울 옆에 놓인 나뭇가지가 꽂힌 유리병 하나가 딱딱해질 수 있는 공간에 자연스러운 리듬을 준다. 안쪽으로는 유리 파티션 너머 샤워부스와 변기 영역이 이어지며, 톤을 낮춘 그레이 타일이 습식·건식 공간의 경계를 나눈다.

침실은 벽에 붙인 낮은 헤드보드 겸 협탁이 전부다. 헤드보드 위쪽으로 숨긴 간접조명이 벽면을 따라 은은하게 번지고, 그 위로 작은 펜던트 조명이 협탁 자리를 밝힌다. 스위치 플레이트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매립해, 화이트 침구와 우드톤 바닥의 대비만 남았다. 옆으로 이어지는 화이트 붙박이장은 손잡이 없이 면을 정리해 침실 전체를 조용하게 마무리한다.

거실은 통창을 따라 낮은 소파가 놓인 구조다. 통창 밖으로 인접한 고층 건물들이 겹쳐 보이고, 실내로 들어오는 빛은 넓은 폭의 우드플로어 위로 퍼진다. 짙은 카키톤의 패브릭 소파가 창을 등지고 배치되어 있고, 반대편에는 우드 마감의 여닫이문이 자리한다. 같은 톤의 거실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매립형 TV장과 가죽 소파, 세로살 우드 도어가 이어진다. 화이트 벽과 밝은 마루가 주는 여백에 장미 화병 하나가 포인트로 놓여 있다.

주방은 넓은 스톤 아일랜드가 중심이다. 짙은 그레이와 화이트가 섞인 대리석 무늬가 상판을 타고 바닥까지 떨어지는 폭포수 마감으로 이어진다. 천장에는 얇은 라인 조명이 실을 따라 배치돼 아일랜드 위를 고르게 비추고, 창가에는 흰 꽃이 꽂힌 화병이 놓여 있다. 오크 컬러의 상하부장이 벽면을 감싸고, 빌트인 오븐과 창 너머 보이는 바깥 풍경이 조리 공간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