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완공 인테리어 사진촬영
베이지 톤 마감과 우드 패널 벽이 어우러진 고양 아파트의 완공 사진촬영.
현관에서 이어지는 복도부터 카메라를 세웠다. 베이지 폴리싱 타일 바닥 위로 무광 그레이 도어 두 짝이 나란히 서 있고, 천장 중앙에는 매입 다운라이트 하나가 복도를 곧게 비춘다. 오른쪽 벽을 따라 짙은 색 유리가 끼워진 붙박이장 슬라이딩 도어가 이어지고, 인터폰과 스위치는 여백에 조용히 자리를 잡았다. 장식 없이 면과 선으로만 정리된 통로다.


거실은 가구 없이 비워둔 채로 담았다. 한쪽 벽 전체를 우드톤 패널로 짜 넣고, 그 앞에 화이트 소재의 콘솔형 가구와 스툴을 붙여두어 벽면에 리듬을 만든다. 천장에는 사각 조명 세 개를 이어붙인 매입등과 그 둘레로 다운라이트가 고르게 박혀 있다. 맞은편 창에는 물결 주름의 쉬어 커튼과 그 위로 겹쳐진 두꺼운 커튼이 넓은 창 폭을 그대로 가리며 늘어서 있다.



같은 거실을 반대편에서 잡은 사진에는 우드 패널 벽면의 오목한 인입부와 화이트 콘솔이 다시 등장하고, 오른쪽 벽에는 월패드가 붙어 있다. 조명을 켠 채 촬영해 천장 둘레 다운라이트의 빛이 벽을 따라 낮게 번지고, 창가의 물결 커튼이 그 빛을 부드럽게 되받는다. 낮과 밤의 밝기 차이를 남겨두고 싶었던 앵글이다.



주방은 화이트 무광 평판 도어로 상부장과 하부장을 맞추고, 조리대 뒤로는 그레이 톤 타일이 백스플래시를 채운다. ㄱ자로 꺾인 아일랜드 상판과 쿡탑이 동선의 중심에 놓이고, 오른쪽으로는 천장까지 닿는 베이지 톤 수납장이 이어지다가 유리문 너머 발코니로 연결된다. 안쪽 방 하나는 가구도 커튼도 최소한으로 남겨, 타일 바닥의 결과 창가에 드리운 커튼의 질감만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