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전문점 인테리어 사진촬영
약수역의 작은 샐러드 가게. 우드 벽과 기하학 거울, 베이지 벤치석이 좁고 긴 매장을 리듬 있게 채운 공간을 담았다.
좁고 긴 매장은 동선 하나로 승부가 난다. 문을 열면 왼쪽에 주문 카운터, 오른쪽으로 벤치석이 길게 이어지는 구조다. 'Order first to be seated' 안내판이 걸린 카운터부터, 손님이 움직이는 순서대로 사진을 이어 붙였다.


한쪽 벽은 따뜻한 우드 패널로 마감하고, 그 위에 마름모꼴로 기울인 거울을 반복해 넣었다. 좁은 폭의 가게가 거울에 한 번 더 비치면서 공간이 실제보다 넓게 느껴진다. 작은 가게일수록 벽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디테일이다.



긴 벽을 따라 베이지 톤 벤치를 붙이고 흰 상판 테이블과 크롬 의자를 짝지었다. 밝은 상판이 음식 사진을 살리고, 노출 천장의 검은 트랙 조명이 자리마다 또렷한 빛을 떨어뜨린다. 혼밥과 둘이 앉기 모두 편한 간격으로 배치됐다.



안쪽 끝은 통창이 도로를 향해 열려 있다. 저녁이 되면 창밖 불빛이 매장 안 우드 톤과 섞이면서, 낮과는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작지만 오래 머물고 싶은 가게의 하루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