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노래방 인테리어 사진촬영
낮과 밤 두 번 들어가, 초록 사인과 줄지어 선 부스가 반복되는 강남의 코인노래방을 담은 촬영 기록.
안으로 들어서면 검은 천장 아래로 초록 불빛이 줄지어 켜져 있다.



부스는 한 줄로 길게 이어진다. 각 부스 위에는 같은 초록 사인이 올라앉아 있고, 유리문 안쪽으로 노란 조명과 다크 우드가 비친다. 흰 타일 바닥이 빛을 되받아 통로 끝 유리문까지 시선이 그대로 빠진다. 코인노래방 촬영에서 이렇게 줄지어 선 통로는 빼놓기 어려운 장면이라, 열이 가장 곧게 보이는 자리에서 메인 컷을 잡았다. 초록, 다크 우드, 노란빛. 세 색이 부스마다 되풀이된다.



부스 하나로 들어가면 같은 색이 좁은 공간 안에서 다시 나타난다. 위쪽 초록 패널, 양옆 우드 톤 벽, 노래 기계에서 올라오는 노란빛. 짙은 초록 커튼은 밖에서 본 사인과 같은 계열로 읽힌다. 24시로 돌아가는 매장이라 안쪽 빛은 시간과 상관없이 일정하고, 그 위에 세 색이 그대로 얹힌다. 코인노래방 촬영에서 부스 내부는 밖에서 본 색이 축소돼 반복되는 자리다.



밖으로 나오면 그 초록이 건물 사인으로 커진다. 프랜차이즈 매장은 외관 사인이 브랜드 자산이라, 낮에는 햇빛 속 초록으로, 밤에는 직접 빛을 내는 초록으로 강남 코인노래방의 같은 면을 두 번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