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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상업공간 판교 2026. 06. 14 Shoot 2021 · 판교 · 오피스 인테리어 · 두 천장, 우드 살

오피스 인테리어 사진촬영

판교의 한 오피스, 흰 시스템 천장과 검은 노출 천장이 한 층 안에서 영역을 나누고 우드 살 파티션이 그 경계를 끊어 주는 공간을 담았다.

천장을 올려다보면, 한 층 안에서 마감이 두 번 바뀐다.

입구에서 몇 걸음 안쪽까지는 흰 시스템 천장이 이어진다. 그러다 라운지로 들어서면 천장이 검은 노출 천장으로 바뀌고, 배관 사이로 검은 펜던트가 줄지어 내려온다. 이번 판교 오피스 촬영에서 가장 먼저 잡은 축이 이 경계였다. 흰 천장과 검은 천장이 만나는 자리, 그 사이를 우드 살 파티션이 세로로 끊어 준다.

우드 벽 한가운데에는 백라이트 사인이 하나 걸려 있다. 사인이 어느 마감 위에 어떻게 앉는지는 오피스 촬영에서 비워 둘 수 없는 컷이라, 이 자리를 기준 삼아 안쪽으로 공간을 잡아 나갔다. 라운지 안쪽에는 우드 프레임 의자와 패브릭 소파가 둥글게 놓여, 검은 천장 아래로 톤이 한 번 내려앉는다.

회의실 쪽은 다시 흰 시스템 천장이다. 흰 벽에는 오렌지와 그레이 사각 패널이 가로로 이어 붙어 있고, 크기와 색 비율은 방마다 조금씩 달라도 같은 형식이 반복된다. 긴 원목 테이블과 의자가 그 아래 놓여, 벽의 오렌지가 나무 톤과 한 화면에 들어온다. 반복 요소가 한 컷에 두세 개 겹치는 자리를 메인으로 잡았다.

회의실을 나오면 오렌지 벽으로 마감한 탕비 공간이 이어진다. 벽 색은 강하지만 천장은 같은 흰 시스템 천장이라, 판교 오피스 전체가 천장을 기준으로 구역이 나뉜다.

결국 이 사무실은 천장으로 영역을 가른 공간이다. 흰 천장 아래 회의실, 검은 천장 아래 라운지, 그 경계마다 우드 살이 한 번씩 끼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