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인테리어 완공 사진 촬영
가구가 들어오기 전, 빛으로 채워진 빈 집을 찍었다.
가구가 들어오기 전, 빈 집을 찍었다. 낮 시간이라 큰 창으로 빛이 충분히 들어왔고, 밝은 우드 바닥과 마감된 벽이 그 빛을 받아 집 전체가 환했다. 아파트 인테리어 촬영은 이렇게 비어 있을 때가 구조와 마감을 가장 잘 보여 준다.

거실은 한 면을 대리석 무늬로 마감하고, 그 옆으로 통창을 두었다. 높은 층이라 창밖으로 도시 전경이 그대로 걸린다. 빈 집인데도 답답한 구석이 없어, 넓이가 사진에 그대로 담겼다.

주방은 ㄱ자로 짜여 있다. 흰 하부장에 회색 상부장, 스테인리스 후드로 정리돼 동선의 가운데를 잡는다. 안쪽 발코니로 통하는 문에는 반투명 유리를 써서, 뒤쪽에서 들어온 빛이 부드럽게 번진다.

방들은 흰 벽과 밝은 바닥에 붙박이장 한 면씩을 들였다. 문을 열면 방과 방, 방과 복도가 벽 없이 이어져 시선이 멀리까지 간다. 창으로 든 빛이 바닥 안쪽까지 닿아, 따로 손대지 않아도 공간이 살았다.

붙박이장을 열면 닫힌 겉면과는 결이 다른 우드 내부가 드러난다. 옷봉과 선반, 서랍까지 짜 넣은 안쪽은 멀리서 한 컷, 가까이서 한 컷으로 나눠 찍어 두었다. 이런 부분은 나중에 무엇이 어디에 들어가는지 가늠하게 해 준다.

현관과 욕실도 같은 톤으로 마감돼 있다. 대리석 무늬 타일과 흰 벽, 유리 파티션으로 정리된 욕실은 크게 꾸민 곳은 아니지만 깔끔하다. 마감이 정돈된 집이라, 촬영하는 내내 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