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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상업공간 경기도 시흥 2026. 06. 13 Shoot 2022 · 경기도 시흥 · 주방가구 · 두 라인, 디테일

주방가구 인테리어 사진촬영

노출 콘크리트 아래 스테인리스 라인과 패턴 타일의 클래식 라인, 한 공간에 놓인 두 결의 주방가구를 담았다.

시흥의 한 상업공간 촬영이다. 이번에는 공간보다 가구가 먼저 보이는 자리였다. 같은 건물 안에 결이 다른 두 라인이 시공돼 있어서, 각 라인을 넓게 한 번 잡고 같은 자리를 가까이서 다시 잡는 식으로 들어갔다.

먼저 노출 콘크리트 아래 스테인리스 라인이다. 천장 배관과 원형 냉방기가 그대로 드러난 공간 한가운데에 스테인리스 아일랜드가 놓였고, 벽을 따라 카운터와 후드, 가전이 이어진다. 스테인리스 면의 광택이 콘크리트 벽 색과 부딪치지 않도록 노출을 한 단 낮춰 잡았다.

각진 몸통에 끝만 둥글게 말린 아일랜드는 각도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펜던트 조명과 회색 톤의 벽이 만드는 차분한 배경 위로, 광택 면에 반사되는 빛만으로도 가구의 형태가 충분히 드러났다.

와이드 컷이 끝난 뒤에는 한 자리씩 가까이 들어갔다. 후드 아래 카운터, 오븐과 인덕션이 박힌 하부장, 그리고 싱크와 수전이 만나는 코너. 스테인리스 상판에 세워 둔 원목 도마 두 장은 차가운 금속 톤 사이에서 온도를 잡아 주는 요소라 따로 한 컷을 남겼다.

다른 층은 톤이 완전히 다르다. 블루그레이 도어에 몰딩이 들어간 클래식 라인이고, 벽에는 마름모 패턴 타일이 백스플래시로 둘러져 있다. 스테인리스 라인이 금속과 콘크리트의 대비로 갔다면, 이쪽은 색과 패턴으로 무드를 만든다.

이 라인도 정면 와이드로 전체 구성을 담고, 같은 자리를 다시 근접으로 잡았다. 후드와 타일이 맞물리는 벽면, 그리고 수전과 싱크 주변의 디테일이다. 같은 브랜드라도 라인이 갈리면 무드가 컬렉션 단위로 따로 잡히기 때문에, 두 결을 섞지 않고 각각의 흐름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