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인테리어 사진촬영
인천의 24시 동물병원 인테리어 촬영. 통유리로 빛이 들어오는 1층 대기·용품 공간부터 무영등이 밝히는 수술실까지, 빛이 오는 자리를 따라 앞과 뒤를 나눠 담은 상업공간 기록.
1층으로 들어서면 바닥부터 천장까지 올라간 통유리로 한낮의 빛이 실내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대기 공간과 용품 매대가 한 층에 이어져 있고, 창이 큰 만큼 조명을 켜지 않아도 바닥 타일과 초록색 소파 위로 빛이 넓게 깔렸다. 창밖으로는 공원과 산책로가 그대로 보였다. 원형으로 파낸 천장에는 가느다란 라인조명이 사선으로 지나가며 낮의 빛과 겹쳤다. 이런 동물병원 촬영에서는 창으로 들어오는 빛을 기준으로 삼아, 소파와 대리석 데스크가 놓인 자리를 한 프레임에 담았다. 인천 동물병원이라는 위치답게 창 너머 아파트 단지와 초록이 실내 톤과 이어졌고, 통유리 자연광이 공간의 밝기를 거의 다 만들고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빛의 출처가 바뀐다. 블라인드가 내려오거나 창이 없는 수술실에서는 천장에 매달린 무영등과 매입 조명이 빛을 만들었다. 수술등 아래로 사람과 수술대가 밝게 떠오르고, 그 뒤의 장비와 벽은 어둡게 가라앉았다. 방사선실은 보라색 벽 안에서 모니터와 장비가 스스로 빛을 냈다. 앞쪽의 넓게 퍼지는 빛과 달리, 이 구역의 동물병원 촬영은 한 점으로 모이는 빛을 축으로 잡았다.



처치실과 진료실로 나오면 다시 매입등이 고르게 퍼지고, 대리석 데스크 위로 빛이 부드럽게 돌아왔다. 빛이 어디서 오느냐를 따라 걸으니 건물 한 채가 앞과 뒤로 나뉘어 읽혔다.


